9년 6개월 동안의 장거리 여행이라… 낭만적인 분위기에 취하며 뉴스를 검색했더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군요.
거의 8~9년전, 어렸을 때 우주관련 학습만화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뒤로 한참을 우주를 동경하는 마음을 가졌었죠.
나중에 몸이 가벼워지는 날이 온다면 사라지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요ㅎㅎ
어릴 적에 보이저와 파이오니어가 보내온 사진을 처음 봤을때, 허블망원경이 찍은 오리온을 봤을때 천문학을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죠. 수학때문에 결국 포기했지만요 ㅋㅋ 학문이라는 건 영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긴 해도 결국에는 미지의, 인식하지 못한, 또는 인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갈망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그게 좀 확연히 보이는 물리학이나 천문학이 좀 더 낭만적인 듯.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이 아닐까요. 그 때 저쪽을 선택했더라면 어땠을까, 가지 않은 그 길에도 실패나 좌절이 많고 행복할 거라는 보장도 없는데, 멀리서 보기엔 그냥 아름다워 보이니까요. 더구나 별은..많은 사람들이 최후의 순수 같은 이미지로 남겨두고 싶어하니까 더 성역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앗. 예약글도 뜨네요. 제 첫사랑이 물리교수였어요ㅋㅋㅋ 진짜 낭만적임
헐 그렇죠ㅠㅠㅠㅠㅠ 물리학자 종특인듯…
물리는 전혀 네버 절대 낭만적이지 않은데 물리학자들은 낭만적인것같아요 갭때문인가
평생 노력해도 손에 잡히지 않고 단지 진보만 있을 뿐인 것을 추구한다는 게 굉장해 보여요,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제 로망일지도 모르지만요;
수학은 전혀 네버 절대 멋있는 학문이 아닌데 수학자들은 멋있는 것 같은 것과 비슷한 건가요 ;ㅅ;
수학자는.. 한단계 더 나아가서 거의 도인에 가까운 느낌…?
9년 6개월 동안의 장거리 여행이라… 낭만적인 분위기에 취하며 뉴스를 검색했더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군요.
거의 8~9년전, 어렸을 때 우주관련 학습만화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뒤로 한참을 우주를 동경하는 마음을 가졌었죠.
나중에 몸이 가벼워지는 날이 온다면 사라지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요ㅎㅎ
그 얘기에 대한 오래된 농담이 있는데요, 유령이 되어 초속 11.2키로 이상의 속력을 내지 못하면 어차피 지구궤도에 붙들려 우주쓰레기들과 함께 뱅글뱅글 돌게 된다며…유령 정도의 속도론 택도 없으니 죽어봤자 우주선 얻어타는 것 외엔 도리가 없다고ㅎㅎㅎㅎㅎ;ㅂ;
공학도들 대부분이 마음속 한구석에 낭만에 대한 큰 로망같은게 있어요 ㅎㅎ 단지 시간과 돈에 쫓겨 그 낭만을 잊어가는게 문제지만 ㅠㅠ
순수학문을 선택하고 꾸준히 외길을 가는 분들은 현대의 수도승들 같아요. 뭐 그 분들 중에는 가업이라서 문제없다거나 금수저라 생계걱정 안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요;ㅂ;
호오 간만에 학문에 대한 이야기가…ㅎㅎ
확실히, 집에 돈을 쌓아두고 살았다면 학자가 저도 되었을 거에요.
전 현대미술쪽으로 나갔거나 혹은 어느 천문대에 박혀 있을듯ㅎㅎ
덕분에 다시 한 번 우주의 경이로움에 감탄합니다.
긴 시간동안 묵묵히 자기만의 길을 갔던 뉴호라이즌스,
서로를 마주보고 회전하는 카론과 명왕성까지
왠지 모르게 기분좋은 숙연함이네요. 고맙습니다.
저 탐사선 이야길 찾아봐 주셔서 제가 감사드립니다^^ 일기 그린 보람이 있네요 히히
좋은 하루 보내세요 Jake님!!
어릴 적에 보이저와 파이오니어가 보내온 사진을 처음 봤을때, 허블망원경이 찍은 오리온을 봤을때 천문학을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죠. 수학때문에 결국 포기했지만요 ㅋㅋ 학문이라는 건 영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긴 해도 결국에는 미지의, 인식하지 못한, 또는 인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갈망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그게 좀 확연히 보이는 물리학이나 천문학이 좀 더 낭만적인 듯.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이 아닐까요. 그 때 저쪽을 선택했더라면 어땠을까, 가지 않은 그 길에도 실패나 좌절이 많고 행복할 거라는 보장도 없는데, 멀리서 보기엔 그냥 아름다워 보이니까요. 더구나 별은..많은 사람들이 최후의 순수 같은 이미지로 남겨두고 싶어하니까 더 성역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앜ㅋ저는 물리학 재밌던데ㅋㅋㅋ 저는 특수종족인가 봐요ㅋㅋ
그나저나 오랜만에 오니 많이 바뀌었네요!!
저도 학생시절에 물리가 재밌었지만 그쪽을 평생직업으로 삼기 위해 전공할 만큼의 애정은 없더라고요. 대중서를 가끔 찾아 읽는 정도만으로도 만족… 그래서인지 물리학자들이 특수종족 같고 멋있어 보여요^^ 다시 들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루 님♡!!
물리학 낭만의 끝은 인터스텔라가 아닐까요!! 시간을 뛰어넘고 공간을 뛰어넘어 결국 사랑 ;ㅁ;
어어 음 저는 전에도 얘기한 바 있지만.. 과학다큐로서의 인터스텔라는 상당히 멋진 반면
SF장르로서의 인터스텔라는.. 굉장하다고까진 생각이 안 들어서요;ㅂ;)> 그냥 제 의견이에요~ 죄송해요 고오님 그 영화 팬이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