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돌아가서 실수했던 기억들, 부끄러운 기억들을 다시 다 바로잡는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냥 돈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만약에 옛날에 저질렀던 모든 실수를 다시 다 바로잡는다면 기억을 모두 가져가더라도 결국엔
실수 한번 없는 ‘성공만 한 사람’이 될거 같고 그러면 지금의 ‘나’란 사람도 없을거 같거든요
기억을 가져가더라도, 그때 부끄러웠던 감정, 크게 체감했던 느낌 이런걸 다 잊어버리고
수학의 정석 글줄같은 감정없는(…) 기억만 있다면 그다지 제가 바라는 삶의 상은 아닐거 같아요
히히 왜 그러세욬 제가 과거에 더 값진 선택을 했다면 이 홈피의 규모가 대형포털 수준이 되어있을지도!!!!!!
현실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 과거를 회상하게 되죠. 어릴 때는 한 달이 일 년 같았고 그만큼 시간을 알차게 나누어 썼었는데, 요즘은 멍하니 있으면 며칠이고 막 가버립니다8ㅁ8… 대댓글이 많이 늦어져서 죄송해요!
우와아… 기억하고 계셨군요! 들어오기는 기회가 날 때마다 들어오고 있지만… 지금은 군인이랍니다 흐흐…
엄청 뻔한 말이긴 하지만 다른 선택을 했을 때의 결과는 알 수 없는 법이고, 결국 인생의 만족도는 그 미련덩어리들을 어떻게 테트리스처럼 쌓아서 없애버릴까(?) 하는 생각 뿐이네요 허허
정말 ‘기억을 간직한 채로’ 과거로 돌아가는 건 억만금을 줘도 아깝지 않을 거 같아요
인생을 두 번 사는 기회니까…ㅎ
그런데 모든 사람이 똑같이 기억을 간직한 상태로 과거로 간다면…
그건 또 혼돈의 극치가 될 거 같네요 ‘ㅅ’
앗 원래 대사는 범위가 너무 한정적인 것 같아 수정해서 다시 올렸는데
그 사이 댓글 달아주셨네요 이븐 님! ㅋㅋ
모든 사람이 똑같이 기억을 간직한 채로 과거로 간다면 그것은 지옥…
엇 그러고보니 첫대사가 ㅎㅎ
그런데 진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다 저런 생각을 하나봐요.
그러고보면, 인생의 성공은 과거로 돌아가기보단 현재에 만족하는가 여부인 것 같기도 해요.
P.S. 가끔 홈페이지에 들어올때 방금 막 올라온 글이 있으면 첫댓글 남길 때 두근거리네요… 아직 어린티를 못벗어났나 반성;;
제 회한덩어리는 지난 10년간에 밀집되어 있다 보니ㅠㅠ
그나저나 첫댓글은 저도 매번 은근히 기대돼요 흐흐! 오늘은 어떤 분이 달아주실까 하며..
안됩니다.. 다시 수험생이 되었다가 군대를 또 가야되는… ㅠㅠ
헉 수험생과 군대의 조합… 그럼 위버멘쉬님께선 20억 쪽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쨘!!!!!!
전 10년 동안 너무 파란만장하게 살아서… 걍 100억 받을래요-_-;
그게 가장 현명한 선택일 거예요. 하지만 저는 어리석어…..;;
과거로 돌아가서 실수했던 기억들, 부끄러운 기억들을 다시 다 바로잡는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냥 돈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만약에 옛날에 저질렀던 모든 실수를 다시 다 바로잡는다면 기억을 모두 가져가더라도 결국엔
실수 한번 없는 ‘성공만 한 사람’이 될거 같고 그러면 지금의 ‘나’란 사람도 없을거 같거든요
기억을 가져가더라도, 그때 부끄러웠던 감정, 크게 체감했던 느낌 이런걸 다 잊어버리고
수학의 정석 글줄같은 감정없는(…) 기억만 있다면 그다지 제가 바라는 삶의 상은 아닐거 같아요
물론 지금 크게 놀아보고 싶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그게.. 저도 대략 6년 전까진 그렇게 생각했었으나 이후 거하게 삼재가 뜨는 바람에8ㅛ8……
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과거를 놓아주고 미래에 의미를 둔다는 뜻이니까요
저라도 그냥 돈을 받을 것 같아요ㅎ
그 때의 실수도 나름의 의미가 다 있었다고 생각해서…ㅎ
그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것들도 있구요.
덧/ 마피님이 시간을 되돌아가면 제가 마피님에 대해 모르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면 슬퍼요;ㅁ;
흐흐흫 제가 좀.. 게임을 하더라도 한가지 시나리오를 수십번 돌려 하며 최상의 루트를 만들어가는 데서 희열을 느끼는 성격이라(=집요)
돈이 더 현명한 선택이란 것은 알지만 몇 차례의 대실수가 참 아쉽긴 해요.
제가 좋아하는 김훈 작가가 자기는 죽어도 과거로 돌아가고싶지않다며 젊은 시기의 혼돈을 다시 겪고싶지않다는 비슷한 뉘앙스의 인터뷰를 읽은 적이 있어요. 나이가 젊을 땐 미련하고 나이가들면 미련만 남는것 같아요.
저는 둘 중에 뭘 택할래 하면 아무것도 택하지않겠습니다 ㅋㅋㅋㅋ 택한다고 진짜로 주지도 않을건데 뭐 굳이…ㅠ 저는 20대때 혼란을 겪고 기어이 자라난 제가 좋고, 딱 노동한만큼(?) 버는 제가 좋더라구요.
마피님이 과거에 더 나은 선택들, 더 값진 선택들을 했다면 왠지 이 홈피도 안 남고… ㅠ
여담입니다만 “우유부단하면서 기회를 놓는 삶”을 충실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잃어버린 댓가는 크겠지만 그게 사람 고유 스타일인것 같아요. 그냥 내 스타일대로 세상을 살아가고있는거겠지요. 기억을 가지고 다시 돌아가도 아마 그 이후 어느 시점에서는 결국….
히히 왜 그러세욬 제가 과거에 더 값진 선택을 했다면 이 홈피의 규모가 대형포털 수준이 되어있을지도!!!!!!
현실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 과거를 회상하게 되죠. 어릴 때는 한 달이 일 년 같았고 그만큼 시간을 알차게 나누어 썼었는데, 요즘은 멍하니 있으면 며칠이고 막 가버립니다8ㅁ8… 대댓글이 많이 늦어져서 죄송해요!
기억을 유지하고 돌아가는거면 시간을 사는거니깐 돌아갈거 같네요.. 라고 해봤자 아직 돌아갈 수 있는 날도 얼마 안남은 초년생이지만… 돌아가는걸 선택할 거 같네요 헤헤
중얼님 완전 오랜만이에요;ㅁ;!!!!!!!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 궁금했는데 어느덧 사회인이 되셨군요!!!
그때 고민했던 문제들의 정답을 지금은 알고 있지만 시간을 되돌릴 순 없기에 참 얄궂죠.
세상을 살수록 미련덩어리들만 커지는 것 같아요.
우와아… 기억하고 계셨군요! 들어오기는 기회가 날 때마다 들어오고 있지만… 지금은 군인이랍니다 흐흐…
엄청 뻔한 말이긴 하지만 다른 선택을 했을 때의 결과는 알 수 없는 법이고, 결국 인생의 만족도는 그 미련덩어리들을 어떻게 테트리스처럼 쌓아서 없애버릴까(?) 하는 생각 뿐이네요 허허
과거로 돌아가도 똑같은 현실을 반복 할까봐 두렵군요, 그리고 남자들은 왠지 군대라는 x같은 퀘스트가 있기 때문에 쉽사리 돌아가지 못할것 같네요. 차라리 20억을.
반반 이면 좋을텐데 말이죠 .10억을 가지고 5년전으로. 그럼 좋을 텐데요 ㅎㅎ
제 생각엔, 몹시 아쉬웠거나 강렬하게 미련을 가진 과거의 어떤 특정 지점이 있는 경우
되돌아가기를 선택하는 듯 보여요. 저처럼ㅠㅠ
가령 되돌아가기를 골랐던 제 다른 친구는 포기했던 학업을 계속하며 박사학위까지 쭉 내달리겠다고, 군대는 박사특례로 넘겨버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