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의 포도

diary_025_disbelief

 

마피의 눈에는 게을의 빛이 떠오르고, 홈피 방문객들의 눈에는 불신이 자라고 있었다. 사람들의 눈에는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린 불신이 가득했고, 불신에 충만한 그 포도송이들은 마피의 잠수 시기를 두고 알알이 베팅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31 responses

  1. 그 한달 제가 걸게요 오랜만에 제 안의 승부사 기운을 불러일으키네요

  2. 불타오르는 성실함과 적당한 게으름은 공존해야된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2주” 걸어 봅니다. 🙂

    • 그때 한창 홈 꾸준이 들락거렸던 기억으로는 끝에 2~3일?가량은 그날 업로드 된 게 아닌걸로 기억… 업로드는 며칠 텀이 있었는데 그냥 날짜만 그때로 올라온 기억이 나는군요 게다가 2월이라 한달이 28일이니 더 짧은 셈이죠

  3. 에이 2008년 2월 1일에 각오하신 것 처럼 매일 일기나 일러스트 한편을 기준으로 하시죠 rㅇㅅㅇr
    그리고 그 후 마피홈엔 일러스트가 올라왔다고 한다…

    • 1일1업로드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그 때의 경험으로 처참히 깨달았습니다…!(일러스트 재고를 세어본다)

  4. 마피께서 축사하시고 나누니 홈피의 모든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12송이가 남더라…라는 스토리는 아니겠죠 ㅎㅎ

  5. 작가님 궁금한 게 있습니다. 마피의 다락방 (구)홈페이지는 2005년경부터 시작되었나요?

    • 2002년 10월 26일에 최초 오픈하였습니다~ 모교 커뮤니티 사이트에 카툰을 올리다가 시작하게 되었어요. 도중에 홈피가 아예 닫혀 있거나, 열어만 두고 관리는 못 하던 시기들이 있었는데 합치면 4년 가량이고요.

      • 우와… 2002년 10월 26일에 오픈하셨군요. 제가 생각했었던 것보다 훨씬 더 역사가 오래되었네요ㅎㅎ 그럼 벌써 12년, 횟수로는 13년이구요~ 비록 공백이 조금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꾸준이 10여년 이상을 이어오신 건 정말 대단하신 겁니다 작가님~ 처음에 강한 열정을 가지고 시작하였다가 곧바로 식어버리고 그만두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ㅠ.ㅠ 2002년 홈페이지 오픈, 2005~2006년 네이버,네이트 연재, 2006년 단행본 출간, 2014년 단행본 재출간, 2015년 뉴 홈피 오픈 등…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성장하는 마피의 다락방은 저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사실 가장 아끼는 작품이예요ㅎㅎ) 참 그리고 매일 매일(일주일) 그림을 올리는 작업은 솔직히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작가님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ㅠ.ㅠ 저는 글로 쓰는 일기조차 귀찮아했거든요… (물론 지금은 뛰엄뛰엄 짧게라도 가끔 쓰고 있기는 하지만요…)

        • 오 마피 경력을 이렇게 다 알고 계시다니 감사합니다 ㅋㅋㅋㅠㅠ 저는 뭐든간에 한번 정이 붙으면 열성적이지는 않아도 쭉 오래 가는 편이에요. 숯불같다고나 할까;; 지금의 일기 업로드는 제겐 일 사이사이 진행하는 일종의 쉼터 같은 거라 압박감은 느끼지 않고 있어요. 제가 걱정하는 건 예상 못한 일이 ‘갑자기’ 들이닥쳐 일기 그릴 시간이 훅 사라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때를 대비해서 스케줄 관리가 가능한 지금 많이 업데이트 해 두거나 예비분량을 많이 쌓아두거나~ 인 거죠.

  6. 저는 지금처럼 매일 올리시는걸 기준으로 하면 1달, 조금 스케줄 조정해서 이틀에 한번씩 업로드 하신다면 3달로 잡겠습니다 ㅋㅋ

  7. 앜ㅋㅋㅋㅋㅋ 팬심은 팬심.

    하지만 승부는 냉정하니까. 3주 하고 1일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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