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나의 원수

mirror_013_02

 

인간이 책을 읽으면 달려가서 덮읍시다

책은 나의 원수=ㅅ=

 

mirror_013_01

 

모니터 앞에서 일을 하거나 책상 위에서 그림을 그릴 때와는 달리

나르치스는 내가 책을 읽는 꼴을 못 본다.

야무지게 덮어버리고 딴청…

 

 

mirror_013_03

 

그러고선 슬며시 머리를 들이민다.

쓰다듬어 달라는 거다.

이럴 때 나르치스는 절대로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책 사이즈와 고양이 사이즈가 비슷하니 경쟁자로 인식하고 질투하는 건지,

내가 자기 외의 다른 무언갈 뚫어지게 쳐다보는 게 싫은 건지

마음 속을 모를 일이다.

 

 

 

12 responses

  1. 우워엉어으어아어아어 마시멜로 같은 나르치스ㅠㅜㅜ
    으으 저런 질투 매우 바람직해요 엉엉 귀여워 엉엉

    • 가…감사합니다 에이비 님!!!;ㅂ;ㅂ;ㅂ;ㅂ;
      쓰다듬으며 주물주물하면 촉감이 갓 만든 찹쌀떡 같고 마시멜로 같고 막 말캉거려요……

  2. 아아아!!!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 (주먹울음) 또랑또랑한 눈매가 너무 귀여워요!!

    • 힣ㅎㅎ힣힣ㅎ히히힣힣ㅎ 감사합니다 nade님 ;ㅂ;ㅂ;ㅂ;ㅂ;
      이젠 귀엽다는 말 들으면 막 황송할 나이가 된 저희 집 영감님 아아

    • 감사합니다!! 마녀 님도 해피한 추석 보내시기를~

      +) 준코리아의 메시지를 추가합니다.
      “마녀님께.. Qy8 은 대륙의 실수가 맞다고.. 7 사지 말고 꼭 8로 사시라고. 미국버젼 사면 중궈말 안나오거 영어 나온다고.. 전해다오.. 분명 7이랑 8이랑 같은기판인데 왜 차이가 나지..”
      연락처를 몰라 직접 말씀드릴 수가 없대서 제가 대신 전달드려요 ㅋㅋㅋ

  3. 나르치스보고 기운 얻어 갑니다. 만수무강하소서..!! (*´﹃`*)

mapi 에 응답 남기기 응답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