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스타일 고민

diary_049_proposal

없어보이는 악마였다.

 

…야누스 같은 성격의 사람이라면 양 극단의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겠지.

칼날같은 그림과 보들보들한 그림 모두.

 

14 responses

  1. 몹시 허기져 보이는 악마네요 ㅋㅋㅋ 혹시 글씨체 바꾸는 이상의 그런 어려움인가요..? 그런데 전 왠지 마피님이 가능하실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술의 ㅁ도 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갤러리를 보니 왠지왠지 하는 알 수 없는 믿음이…!! +_+

    • 한번 고정된 스타일의 그림을 바꾸려면 선의 속도감이나 직/곡선의 비율, 컬러 스타일과 즐겨 쓰는 구도 변경 등 많은 것들을 고려해서 익숙해질 만큼 연습을 해야 해요. 무서운 건, 이렇게 애써서 스타일을 바꾸게 되면 예전 그림으로 못 돌아갑니다ㄷㄷ 세상을 해석하는 관점을 바꾸는 거라 성격이 함께 바뀌거든요. 그렇게까지 도박을 걸어볼 만큼 새로운 스타일에 욕심이 있진 않아서..그리고 제가 현재의 제 그림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2. 요즘 예전에 비해서 그림이라는게 상대적으로 흔해져서 어느걸 선택하시던 유니크한것을 하시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ㅎㅎ 근데 지금 둥글둥글한 그림체가 엄청 유니크하다는거!!

    • 앗 유니크한가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도무지 직선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림체………

      • 전 그림과는 거리가 멀어서 사실 어떤개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피님 그림체는 어디서 본적이 없어요 ㅋㅋㅋ

        • 이 홈피에 오랜 기간 들러주신다는 것은 즉 드높은 안목을 가지셨음을 의미합니다(진지)

  3. 예전에 마피의 다락방 책에서 나온 에피소드가 기억나요. “방학 동안 무슨 일이 있었니? 너만의 그림체를 찾아낸거 같구나” 마피님 그림은 사람을 따스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마법이 있어요. 근데 또 빵빵터지는 매력도 있고(오늘만 해도 두번째 컷 옥돔은 푸히히히히).

    • 흐흐 감사합니다! 말하기 쑥스럽지만 저도 제 그림체를 좋아해요 흐흐흫흫흐흫흐 뭔가 두부나 마시멜로 같은 느낌이라서

mapi 에 응답 남기기 응답 취소